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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학력 수준 평가 결과 전례 없는 최하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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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2-12 04:35 조회 2,0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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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OECD(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 Organisation de coopération et de développement économiques, OCDE)의 국제 학생 평가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에서 전체 점수가 전례 없이 급격하게 하락한 결과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Covid(코비드)19 대유행이 교육 환경에 미친 영향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수학과 문학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15세 학생의 학업 성취도 추적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인 PISA20년 이상 조사, 연구를 진행해 오는 동안, 프랑스가 이렇게 급격한 성적 하락을 경험한 적은 없었다. 이 조사는 교육 정책 개혁에 기초로 삼기 위한 것으로, 경제 협력 및 개발 기구(Organisation de coopération et de développement économiques (OECD/OCDE)가 매해 진행한다. Covid-19 대유행으로 1년 지연된 2022년에는 81개 국가의 690,00010대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12 5일 화요일(현지 시각)에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의 수학, 문학 평균점수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안정적이었지만, 이번에는 21점 하락하여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글 읽고 쓰는 이해력 점수는 2018년 이후로 19점 하락했으며, PISA의 세 번째 주요 분야인 과학은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했다.

이 같은 하락은 전 세계적인 경향의 일환으로, OECD국가들의 수학 평균점수는 2018년 대비 15점 하락하였으며, 2000년 이후로 4점 이상 변동한 적이 없다. 글을 읽는 이해력에서도 전례 없는하락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제 기구는 이 "전례 없는" 하락은 "Covid-19가 대부분의 국가에 미친 충격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강조한다.

올해는 수학평가에 중점을 두었는데, 상위 그룹에는 싱가포르, 일본, 대한민국, 에스토니아, 덴마크,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차지했다.


Covid-19의 영향과 교사, 부모의 지원 부족이 그 원인

"이 하락의 실제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결과를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라고 OECD의 분석가 에릭 샤르보니에(Eric Charbonnier)는 말한다. 그는 "확실히 Covid의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그 자체로는 프랑스의 성적 하락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다른 국가들도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프랑스는 다른 많은 국가들보다 학교를 덜 폐쇄했다고 지적한다.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학생수가 많은 교실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OECD 전문가들은 주로 청소년과 교사 간의 관계에 주목한다. 에릭 샤르보니에는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국가들이 수학 성적 하락이 가장 적다"고 단언한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는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가장 적은 지원을 받는 국가 중 하나로, 52%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63%에 비해 낮은 수치다." 또한, OECD의 다른 분석가 이렌 휴(Irène Hu) "2018년 이후 아동의 학습 진행을 추적하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줄었다" "이것이 성적의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고 언급한다.

성공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국가들은 잠재적으로 교사 부족 문제에서 영향을 받지 않은 국가들이라고 하는데,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프랑스는 여전히 불평등의 챔피언"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여전히 '학생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PISA 성적 간의 연관성이 가장 강한 국가 중 하나'. 그러나 상황은 안정적이며 악화되지 않고 있다. 수학에서는 학생의  경제 상황에 따라 성적이 다르게 나왔다.(부유한 환경 학생들 113점 높아) 이는 OECD평균인 93점 보다 높다.  

15세의 사립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수학에서 공립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보다 27점 높은 성적을 얻었다(OECD에서는 24점 차이). 그러나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하면, 공립 학교 학생들이 우세한 결과를 보인다. , 사회적 배경이 동일한 경우에는 공립 학교의 학생들이 사립 학교 학생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21점 차이, OCDE에서는 +11점 차이). 또한, 프랑스의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수학에서10점 더 높은 성적을 얻었다. 이는 평균적으로 OECD에 관찰되는 현상과 유사하며(성별간 평균차이는 9),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수학 성적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PISA는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한 조사도 수행했다. 특히, 학교 폭력은 약간 증가했지만, 프랑스는 OECD 평균 수준에 있다. 이는 많은 국가에서 주의해야 할 실제적인 문제다.'라고 에릭 샤르보니에가 강조한다. 프랑스 학생들 중 9%가 빈번한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 보고했으며(이는OCDE평균의 8%에 해당), 특히 다른 학생들에게 놀림, 조롱을 당하는 경우가 유난히 많았다. 만약 빈도를 '한 달에 몇 번'으로 제한한다면, 24%의 여학생과 20%의 남학생이 (OCDE에서는 각각 20% 21%) 지난 해 동안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

프랑스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적으로 10점 중 6.77점으로, 이는 OECD 평균 수준이다. 만족도는 7에서 10 사이로 간주된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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