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 비영리 단체, 엠마우스Emmaüs ‘노동착취’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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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9-05 05:38 조회 1,777 댓글 1본문
불법체류자 59 (Sans Papiers 59) 위원회,
"피에르 수도사가 무덤에서 돌아누울 것이다. (L’Abbé Pierre doit se retourner dans sa tombe)"
생-앙드레-레-릴 (Saint-André-lez-Lille, Nord)에 위치한 엠마우스Emmaüs* 지점의 불법체류자(Sans-Papiers)들은 7월 초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근무 시간과 근로 조건 뿐만 아니라 체류 허가 전망과 관련되어 이행되지 않은 약속들에 대해서도 고발하고 있다. 이에 ”현지 지도부는 이러한 주장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르파리지엥(LeParisien), AFP 등이 전했다.
*엠마우스Emmaüs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비영리 사회 단체로서, 주로 빈곤층과 무주택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1949년에 프랑스의 사회적 활동가인 아베 피에르(Abbé Pierre)가 창립했다. 엠마우스는 프랑스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어 있으며, 사회적 포용과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불법체류자 59 (Sans Papiers 59) 위원회의 책임자는 이를 두고 '피에르 수도사가 무덤에서 돌아누울 것이다. (L’Abbé Pierre doit se retourner dans sa tombe)' 라고 표현했다.
지난 5월에 릴(Lille) 검찰청은 '인신 매매(노예 취급)'와 '노동 은닉'등 불법 착취행위가 의심되는 생-장 (Saint-Jean)보호소(휴식처)를 조사하기 위해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 여기서는 2 주 동안 불법체류자 20여 명이 파업 중이다. 엠마우스 프랑스 (Emmaüs France)는 지난 주에 외부 감사를 받을 것을 약속했으며, 현지 지도부는 제기된 주장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임금을 받는 종업원도 아니며 고용된 직원도 아닌, 이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숙소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강제적이지 않은 연대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장(Saint-Jean) 휴식처(보호서)의 성명서는 설명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균형과 유지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얼마전 이 공동체가 운영하는 Saint-Jean 휴식처 앞 파업 집회에서, 파업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훨씬 넘어선 근무 리듬과 노동 조건에 대해 얘기했다. 그들에 따르면, 이는 협회 내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초과하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경험하는 것은 노예 제도와 같습니다. 참담한 상황입니다." 라고 몇 달 전 이 공동체에 도착한 알제리 출신의 마우루(Mawloud)가 설명한다.
"파업 중인 동료들은 근무 리듬 외에도 이 곳 책임자인 안느 생지에(Anne Saingier)의 방식들, 퇴거 위협, 존중되지 않는 병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량 물품 등에 대해 비난한다. 26세의 나이지리아 출신인 해피(Happy)는 임신 중 출산 마지막 날까지 일해야만 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하루 종일 17시까지 일했고, 집에 돌아와서 가방을 싸고 23시에 병원으로 가서 출산했다" 고 증언한다.
파업에 참가한 사람들은 또한 자신들의 행정 상태에 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그들은 지방 지도부가 3년 동안 활동한 후에 체류 허가를 준다고 거짓말을 하며 계속 미룬 것이라 여긴다. "바로 그거다. 그 사실 또한 우리에게 (파업의) 동기를 부여했다. 우리가 주당 40시간에 (월급) 150유로를 받고 일할 정도로 미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그것이 이곳에서 유지된 유일한 약속이기도 하다" 고 이브라히마(Ibrahima)가 정리한다.
◆ 알트 생-장(Halte Saint-Jean)의 회장 "당황스럽다"는 입장
이와 관련해 책임자인 안느 생지에(Anne Saingier)에 연락을 취했지만 그는 질문에 답하길 원하지 않았으며, 다시Halte Saint-Jean의 회장에게 연결시켰다. 그는 이러한 주장들이 "실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피에르 뒤퐁쉘(Pierre Duponchel) 알트 생-장 회장은 '당황스럽다'고 설명한다. 그는 "만약 이런 주장들의 2%에서 3%라도 사실이었다면, 나는 회장으로서 이곳을 이미 오래 전에 폐쇄했을 것이고, 이것이 계속된다는 것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알트 생-장(Halte Saint-Jean)은 착취의 장소도 아니고 노예주의 옹호의 장소도 아니고, 이곳은 사람들을 환영하며 맞이하고, 지원(함께)하는 장소’ 라고 했다.
그리고, 3년 후 정규화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프랑스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체류 합법화를 획득하더라도, 그 선택한 경로가 무엇이든 간에, 그것에 대한 결정은 항상 지방 도지사의 관할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바캉스님의 댓글
바캉스 작성일나쁜 인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