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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식품 낭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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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3-21 05:08 조회 2,4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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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음식물 낭비 문제에 대한 대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추진해오는 프랑스 정부가 식품 낭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품을 낭비하는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대책은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 기업 및 소비자들이 함께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정부의 환경 변화 및 지속 가능성 부처와 농림어업 식품부처 등이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 예산 5억 유로가 투입됐다. 대표적으로, 식료품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빵, 과일 등의 남은 식품을 수집하여 식품은행이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 낭비에 대한 교육 캠페인과 함께, 대규모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식품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들이 생산한 식품의 남은 양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소매업자들과 공유하여 생산-유통-판매 과정에서 낭비되는 식품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국가 차원에서 매년 10만 톤 이상의 남은 식품을 수거하고, 분배하는 '소비 팬트리(pantry,온라인 주문배송서비스)’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식품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 빈곤층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교육 프로그램 강화: 프랑스 정부는 음식물 낭비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과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일례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식품을 구입할 때 식량을 계산하고, 남은 식품을 재활용하거나 기부하는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음식물 유통기한 연장: 일부 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것으로, 낭비되는 식품을 줄일 수 있다. 프랑스는 식품 유통기한을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해왔는데, 식품 유통 기한 개혁을 통해 음식물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기업 협업: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프랑스는 식품 산업계와 유통업체 등에 대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책임을 강조한다.

•음식물 기부 및 재활용: 남은 음식물을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것으로, 음식물 낭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음식물 기부 센터를 개설하고, 음식물 재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은 남은 식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에 대해 할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등의 방식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2025년까지 식품 낭비량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식품 낭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이미 2013년 부터 « Anti-Gaspillage »법을 통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였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슈퍼마켓 등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버리지 말고 기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음식물 쓰레기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며, 2016년에 역시 식품 낭비 문제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발표하며, 식품 낭비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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