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15년 파리 테러, 허위 희생자 2년 징역형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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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28 04:26 조회 2,073 댓글 0본문
2015년 11월 13일 수많은 희생자를 낸 파리 테러에 피해자라고 사기를 친 프랑스 남성이 지난 금요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쟝 콕토( Jean Cocteau)는 ‘나는 항상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는 베르사이유 교정 법정에서, "테러 및 기타 범죄 피해자를 위한 보증 기금 (FGTI)"의 손실로 "시도 된 사기"로 재판을 받았던 세드릭 레이 (Cédric Rey)의 메세지이다.
그의 거짓은 2015년 11월 13일에 일어났던 파리테러의 희생자라는 것이다. 진실은 파리와 생 드니 테러에서 그가 찾았던 것은 돈이었다.
12월 1일 (2017년) 금요일 판사들은 그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이는 검사들에 그에게 ‘희생자들에게 대한 수치심’ 이라고 평하며 선고한것보다는 가볍게 판결내려진 것이라고 한다.
거짓에 갇혀
‘나는 거기에 있기를 원했다’ 세드릭 레이는 2015년 11월 13일 바타클랑 극장에 없었다. 집에 막 들어왔을때 바타클랑 테러 소식을 듣고는 거기에 가려고 했다. 그는 0시16분에 바타클랑에 도착했는데, 그 때는 특수부대가 극장안으로 투입되었고, 이미 90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15일동안 그는 테러가 일어난 곳으로 갔고, 거기서 진짜 희생자를 만났다. 그는 왠지는 모르게 ‘나도 거기 있었다’라고 했다. 거짓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0여개의 언론 매체가 그의 눈물 어린 증언을 되풀이했다 : 그는 저격수가 도착하는 것을 보았을 때 콘서트 홀 옆의 술집 테라스에서 두 명의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저격수가 그에게 겨눈 총알을 임산부 여인이 맞았다.
그리고 세드릭 레이는 ‘테러 및 기타 범죄 피해자를 위한 보증 기금’에 피해보상액 요청 서류를 만들게 된다. 결국 이 서류는 두차례 거부당하기는 했다. 거기에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증, 체중감소, 공포증 등 의사 소견서를 첨부했다.
하지만 그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의사는, "크고 작은 거짓말"에서 "자기애적 결함"을 불러 일으키는 "진정한 부조화"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신을 했고, 직장에서는 몇주간 병가를 냈다. 테러 일년뒤, 조사위원들은 그가 소송 걸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그의 소견서에 맞지 않는 것이 있다고 발견하게 되었다. 또 그들은 전화로, 테러 이후 수 시간뒤에 바타클랑 극장에 그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희생자 협회인 ‘Life for Paris’에 들어가기 위해 그는 피해보상을 요청했다. 검사는 그는 희생자가 되기를 꿈꿨기에, 스스로를 거짓에 가두었다고 수차례 반복했다고 한다.
세드릭 레이의 변호사는 억류에 크게 영향을 받은 한 남자로 그를 묘사하면서, "투옥의 대안 경로"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판결 이후 세드릭 레이는 수갑을 찬 채 고개를 숙이고는 법정안을 한번도 쳐다보지 않은채 나갔다고 한다. 그는 재판내내 그쪽으로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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