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 대형 마트 까르푸(Carrefour),‘금지 채소’판매할 예정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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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26 00:20 조회 1,920 댓글 0본문
프랑스의 대형 유통 판매 업체가 생물적 다양성(biodiversité)을 보호하기를 원하며, 1981년 5월 18일 법(une loi du 18 mai 1981)에 따라 상업적 마케팅이 금지된 (채소, 과일)종자의 채소들을 판매한다.
그라스-뤼즈 아티쇼 (artichaut Glas-Ruz), 작은(오렌지 색의 밤맛나는) 안젤리끄 호박 (potimarron Angélique) 그리고 브레타뉴의 트레조르(에서 재배되는 납작한) 콩 (줄기) (Haricot Coco du Trégor)등이 그것이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소들을 곧 까르푸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형 식품유통업체가 1981년 5월 18일 법에 따라 « 금지 채소들(légumes interdits) »이라 불리는 이 채소들을 판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법은 농가의 이러한 다양한 과일과 채소 종자의 마케팅 및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 채소들의 재판매를 정당화하기 위해, 까르프는 생물적 다양성을 보호하고 장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이 법은 종자의96,4% 이상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고 명확히 밝힌 해당 업체는, 공식 성명에서 « 이(금지된 채소의) 종자들은 판매를 허가하는 업체 공식 카탈로그에 게재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표준화에 유리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충분히 보호하지 않는, 이 법률의 동질성 기준(하나의 법에 일관된 기준들)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이 법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금지 채소들’은 판매될 수 있다는 논리다.
재배 가능한 품종 중 90%가 20세기 프랑스에서 사라졌다.
한 개의 종자를 카탈로그에 등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제조업체(기업)만이 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재배 가능한 품종들의90% 가 (이렇게) 20세기 프랑스에서 사라졌다. 다시말해, (농산물 생산자들, 즉 영세 개인 생산자들이) 판매 허가를 받기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 집중적인 농업(경작)과 대량 소비는, 보다 나은 최고의 수확량 제공을 보증하고, 운송에 더 강하며 살충제에 의존하는 품종들이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언제나 점점 더 규격화(표준화)된 과일과 채소가 다른 모든 다양한 품종들 보다 우선시 되었다. » 고 까르푸는 (금지 채소 판매 결정을) 정당화한다.
« 금지 채소(légumes interdits) » 목록
지난 9월 20일, 까르푸는 일 드 프랑스(IIe-de-France)와 브레타뉴(Bretagne) 지방에 있는 약 40여개의 상점에서 벌써 이 « 금지된 채소들(légumes interdits) » 10개를 (판매)제안했다. 이들은 레온의 아티쇼 까뮈(l’artichaut Camus du Léon), 포디마론 안젤리끄(du potimarron Angélique, 오렌지 색의 밤맛나는 작은 호박), 버터넛 호박류Kouign Amann (la courgette butternut Kouign Amann), 그라스-뤼즈 아티쇼(l’artichaut Glas-Ruz), 아르모리끄(브레타뉴)의 붉은 양파(l’oignon rosé d’Armorique), 브레타뉴의 새콤한 대황(la rhubarbe acidulée de Bretagne), 브레타뉴 트레조르의 강남콩 (haricot coco du Trégor) 그리고, 클레데의 적당한 길이의 (양파의 일종)염교(l’échalote demi-longue de Cleder) 등 이다. 해당 업체는 이미 브레통의 생산자들과 계약을 맺었다.
까르푸는 결국 이 법을 변경하고, 각 매장의 식품 코너들에서 (소비자들의) 다양성을 촉진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이처럼, 건강한 제품과 유기농을 선호하는 단골 고객들을 유혹하기를 바라는 까르푸의 상업적 이해 관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개인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을 것이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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