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인 서울 디자인고가 참여한 파리 직업 기술 고등학교 패션 경연 대회 (2017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24 01:33 조회 2,883 댓글 0

본문

서울 디자인고가 참여한 파리 직업 기술 고등학교 패션 경연 대회소르본 대학 대강당에서 열려

6330aacc873a96df9f6614375f67f4d9_1674491417_045.jpg
    서울 디자인 고 학생들의 창작 의상                                                                     파리 튀르크틸 고등학교를 방문 중인 서울 디자인 고 학생들


2017년 627()  1830분 소르본 대학 대강당에서 파리지역 기술,직업 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작 의상 경연 대회가 있었다. 이 행사는 파리 교육청 주관하에  1996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학년말인 6월에 열리고 있는데, 파리의 직업 기술 고등학교 학생들이 창작한 의상및 관련 액세서리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파리교육청은 관내 모드 전문 직업학교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세계적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을 위한 전문성 신장을 장려하기 위해 산학 연계 및 국제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이탈리아와 한국 등 파리 학교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외국 디자인 학교도 초청되어 공동으로 패션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의상 및 관련 액세서리 분야 기업들이 참여하여 지원 및 후원하는 행사로, 직업기술 고등학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하고 있는 행사이다.

질베르 페꾸Gilles Pécout,  파리 교육청장 및 파리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관람하고 축하했다. 올해는 파리 지역 10개의 직업기술 고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160명의 모델과, 8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 이후 칵테일 파티의 음식은 요리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 작품들이었다.

이 행사는 해마다 테마를 정하는데, 올해는 « 냉전시대 후 각 나라의 영화 », 파리 패션직업고등학교와 파리 메이크업 직업학교, 헤어학교, 서울 디자인고등학교, 이태리 엔조 직업고등학교 등이 참여했다.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에서 두벌의 창작 의상을 디자인고 학생 두명이 모델이 되어 입고 행진했고, 가방 8개를 선보였다. 또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생 8명이 참석하였다.

모델들이 번호표를 가지고 행진을 하면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한다. 의상뿐만 아니라 미용, 분장, 가방, 모자, 신발 등 액세서리 분야에서도 1,2 등을 선출하여 상장과 상품을 주었다. 분장에서는 로레알 관계자가, 가방에는 에르메스 관계자가 시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해서 상품을 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1996년이래로 이 행사를 담당해 오고 있는 프랑스 산업과학기술 국가 교육 장학관인 릴리안 림지오넥- 메사쥬 Lylian Rymdzionek-Message 씨는 ‘’지난 20년동안 후원자들, 특히 프랑스 패션,의류 산업 연합의 지원이 없었다면 할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또 모든 문화와 재능이 소르본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단순한 손 재능을 선보이는 것이지만, 학생들이 나중에 프랑스의 많은 기술과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학생들을 뜨겁게 격려하고,그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 순간뿐만 아니라, 그들의 미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서울 디자인 고와 파리 튀르크틸 고, 화상 수업으로 교류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와 파리 튀르크틸 직업고등학교는 2015 10월에 교류협정을 맺은 이후 꾸준한 화상수업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다. 그런 와중에 20여년 이래로 매년 소르본 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직업기술 고등학교 패션 경연대회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서울 디자인고가 참여하게 되었다. 매년 테마가 있는 경연대회에서 프랑스측은 서울 디자인고 학생들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보고 싶다는 의도였다고 한다.

2016 6, 서울 디자인 고는  « 신속 탑승 서울 과 파리 »라는 주제로 디자인 공동 작업을 진행하여 소르본 패션 경연대회에 참여했으며 한 학생이 « 국제상 »을 수상하였다. 작년 행사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의 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 이후 가진 칵테일 파티에서 질 페꾸 Gilles Pécout 파리 교육청장은 박재형  서울 디자인 고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행사에 와주셔서 감사하고,학생들을 만나보고 작품들을 보았는데, 굉장히 훌륭했다’’고 했다. 박재형 서울 디자인고 교장은 ‘’고등학생들의 대회인데 새로운 미래가 보였고, 참가해서 너무나 기쁘다’’고 했다. 또 참석한 디자인고 학생들은 ‘’고등학생들이라고 하기에는 수준 높은 패션 경연대회였고, 좋은 경험을 한것 같다’’고 했고, ‘’학생과 어른들이 어우러져 이런 자리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한국에서 볼수 없었던 세계인들의 디자인을 한꺼번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고 행사 참석 소감을 밝혔다.

서울디자인고와 파리 튀르크틸 고의 교류 시작 이래로 2년 째 화상 수업 진행과 서울 디자인고의  파리 소르본 패션 경연대회 참여를 주관해온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의 홍성미 사무총장은 ‘’패션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서울디자인고 학생들은 지난 3일간 튀르크틸 고교를 방문하여 프랑스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모피,가죽,가방 등을  제작하는 작업 현장을 견학하고, 그 외 엔사마 응용예술 고등공립학교도 방문하여 우수학생들의 작품 설명을 듣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기욤티렐 호텔조리학교를 방문해서는 푸드디자인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하면서, 이는 ‘’모든 것이 통합되는 시대에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분야를 보고 경험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고 전해왔다.

서울디자인고는 파리 직업고와 교류1년 만에 한국에서 선정한 « 국제교류 우수 학교상 »을 수상했다.

                                                                                                                                                         

<파리광장편집부>

추천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