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제 2회 한인 차세대 멘토링 대회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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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22 09:22 조회 3,385 댓글 0본문
-교민 자녀 및 유학생 진학, 진로 상담-
2017년 5월 20일(토) 9시부터 17시까지 파리 15구 Ibis Cambronne대회의실에서 한인 차세대 멘토링 대회가 있었다. 이 행사는 한인 차세대 JACOF (Jeunes Actifs Coréens de France)와 프랑스 한인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동포재단, 한불상공회의소가 후원을 했다.
올해로 두번째 맞이하는 한인 차세대 멘토링 대회는 프랑스 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차세대 JACOF 회원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교민 자녀 및 유학생들에게 진학과 진로 상담을 하는 행사다. 이날 치과의사, 변호사, 플로리스트, 디자이너, 회계사, 공무원, 마케팅, 인수합병 애널리스트 등에 종사하고 있는 멘토 15명이 중 고 대학생 멘티들에게 진학 진로 상담 및 조언을 해주었다.
오전에는 등록 및 네트워킹, 개회사, 그리고 멘토들의 강의가 이어졌는데, 주로 그들이 프랑스에 와서 어떻게 공부해서 사회에 진출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강의 내용을 보자면, 프랑스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떤 멘토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강남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전학을 하게 되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고등학교 2학년때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프랑스에 와서는 패션쪽은 아닌 것 같아 의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리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패션 공부한게 의대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과거의 경험이 소중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축구로 프랑스에 유학을 왔다는 어떤 멘토는 부상을 당해 축구를 할수 없게 되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알려주었다. 멘토들이 순조롭게 공부해서 프랑스 사회에서 활동하는게 아닌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혔을때 어떻게 뛰어넘었는지를 알려준 것에 의의가 있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박용수 주 프랑스 대사관 참사관, 프랑스 한글학교의 임정원 교사와 한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멘토링 대회가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한인 차세대 JACOF는 섹세스 클럽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5년 6월 한인 차세대 발족식에서 이를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문은 항상 열려져 있다고 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두드리라고 했다.
첫회보다 많은 멘티들이 참석, 나이대가 높아져
1분 순서가 끝나고 멘토들 소개 이후 점심 식사를 했다. 멘티들은 그들이 관심있는 분야의 멘토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했다. 이후 오후 2부 순서에는 그룹 및 분야별 개인 상담이 있었다. 작년 첫번째 멘토링 대회에 비해 많은 멘티들이 참석했고, 나이대가 작년 행사에 비해 높아져 대학생들이 많았다. 행사장 안은 진학 및 진로 상담 열기가 가득했다. 아직 어린 중학생들은 여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현재 견습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은 그가 하고자 하는 새로운 분야에 관련 멘토와 상담을 했으며, 어떤 이는 석사 2학년으로 진학하기 위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와서 멘토에게 검토해주기를 부탁하기도 했다.
개별 상담까지 마치고 이어진 폐회사에서는 멘토들의 ‘한 단어un mot’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한 단어’에는 어려울 때 힘이 되고, 동기 부여를 준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멘토들의 ‘한 마디 un mot’는 긍정, 호기심, 행복, 사람, 선택 등이었다.
‘’꿈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어’’
친구를 통해서 오게 되었다는 어떤 멘티는 많은 것을 배웠고, 내년에도 참가할 생각이라고 했다. 체류자 변경을 바꾸면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한 멘티는 선배(멘토)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고, 화가가 꿈이었다는 어떤 중학생은 디자인쪽 상담을 받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어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유학와서 석사 과정에 있는 한 멘티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한인 차세대에게 감사를 드리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유학온게 후회와 회의감이 들었는데 멘토들을 보면서 용기를 갖고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하면서 나중에는 멘토로 참석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혜진 한인 차세대 팀장은 폐회사에서, 내년에도 참석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왔을때보다 갈때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팀장은 또한 멘토 자신들이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가졌던 고통들을 다 알고 있기에 그것을 조금 덜어주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했다. 또한 선배로서 조금은 뿌듯함을 가질수 있도록 후배들이 열심히 해주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필요한것들을 문의해주면 성심성의껏 임하겠다고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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