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2016 한불 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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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22 09:11 조회 3,084 댓글 0본문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주역들 한자리에 모여
2017년 5월 16일 화요일 18시 세르클뒤니옹인테랄리에(Cercle de l'Union Interalliee) 외교관 클럽에서 2016 한불 문화상 수상식이 있었다. 한불 문화상은 1999년에 창설, 프랑스 내 한국문화예술을 알리고 나아가 양국 문화 교류에 크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로 제 17회를 맞는 한불문화상은 프랑스 내 한국 관련 인사들 및 후원기관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총 55명의 수상자 및 수상기관을 배출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재즈 싱어 나윤선,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 유명한 인사들도 많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내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진정한 공로자들을 발굴하고 그 공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계기 한국문화·예술을 대대적으로 프랑스에 소개한 프랑스 대표 문화예술기관 및 협회 등 4개 기관, 프랑스 대표 국립 극장인 샤이오 극장(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 아시아 대표 미술관인 세르누치 박물관(에릭 르페브르Eric Lefebvre), 케르게넥 미술관(올리비에 들라발라드 Olivier Delavallade), 낭트 <한국의 봄> 축제 협회(미라 보데즈Mee Ra BAUDEZ) 가 수상했다.
행사는 모철민 주 프랑스 대한민국 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불상호 교류의 해의 프랑스측 총감독이었던 아네스 베나이에 Agnès Benaye, 시인인 세리프 까즈나다 Chérif Khaznadar, 쟝 후까드 Jean HOURCADE, 마크 오랑쥬 marc Orange등 4명의 심사위원들의 발표이후 모철민 대사가 시상했다.
첫 번째 수상기관은 프랑스 대표 국립극장이자 무용전문극장인 샤이오극장(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 국립 샤이오극장 장)으로,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샤이오 극장은 1939년 '조선의 무희' 최승희의 공연을 소개한 이후, 76년 만에 처음으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공연인 ‘종묘제례악’을 개최했고, 2016년에는 <포커스 코레> 제하의 한국 현대무용 5개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
두 번째 수상 기관은 프랑스 아시아 대표 시립 미술관인 세르누치 박물관(관장 에릭 르페브르 Eric Lefebvre)으로, 세르누치 박물관과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인연은 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1년 고 이응노 작가 설립 파리 동양미술 아카데미(1964) 소속 화가들의 전시가 개최된 이후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고 이응노 작가에게 박물관 미술 수업을 맡기면서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김지창, 서세옥, 장우성, 이상범, 박인경, 이영세 등 현재까지 다양한 한국 예술작가들의 전시 및 한국 문화관련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며 한국미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세 번째 수상 기관은 프랑스 모비앙 지방의 비냥 (Morbihan, Bignan) 시에 위치한 케르게넥 미술관이다. 이 곳은 현대 예술 센터로서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만남의 장이자, 역사적 고적으로 지정된 상징적인 예술 공간으로 유명하다. 이 미술관은 경기도 미술관과 함께 2015∼2016년 박서보 파운데이션, 학고재 등의 갤러리들과 한국 미술품 수집가들의 컬렉션을 모아 1970년대부터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공헌한 단색화를 주제로 대규모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프랑스 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총 12만5천명이 다녀갔다.
마지막 수상 단체는 낭트 한국의 봄 축제 협회(미라 보데즈(Mee Ra BAUDEZ) 프랑스측 대표)이다. 낭트 거주 한국인 입양아 출신 미라보데즈와 거문고 연주자 이정주가 한국문화예술을 알리고자 하는 열정으로 시작된 ‘한국의 봄’ 축제는 낭트 한국의 봄 축제 조직위원회(한국의 봄 협회)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신설한 한국문화축제(2014년부터 사회적기업 ㈜노리단 공동기획)이다. 문화예술 도시로 유명한 낭트의 다양한 전시장과 예술공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2013년부터 매년 5∼6월 공연과 전시, 각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열어오며 한국의 문화를 프랑스에 알리고 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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