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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한국 근대 건축물, 문화재 등록 및 등록 예정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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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19 05:11 조회 1,7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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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201612월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던 총 3건의 근대유형문화유산,‘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1)’, 1908년 간행된찬송가(1)’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등록문화재 제 674서울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1959년 해병대사령부에서 건립한 교회 건축물로 건설되었다. 해병대 사령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신앙 전력화, 즉 신앙을 통한 해병대의 정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회를 창립하였다. 초기에는 임시 구조물을 지어 사용했다. 이후 영구적 건축물인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를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병대의 역사와 흔적이 배어있는 장소적, 공간적 가치와 더불어 강한 군사력의 원동력이 되는 신앙의 근거지로서 군종사적,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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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제674서울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사진 :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 675찬송가(UNION HYMNAL)’

1908년 발행. 악보없이 가사만 수록된 찬송가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 박물관 소장본이다. 한국 최초의 교파 연합 찬송가라는 점에서 역사성이 있는 자료다. 서양 음악으로서의 찬송을 받아들이면서 토착적 전통을 계승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 676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본당 정면의 거대 모자이크. , 하단과 기단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m가 넘는 규모의 모자이크 제단화다. 재단법인 대한성공회유지 재단 소장이다. 이 제단화는 성당 건축 당시 성당의 주문으로 제작되었다. 작품 완성도가 매우 높을뿐만 아니라, 훼손된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 등록문화재로서 가치를 더한다.


근대 건축물 5건 문화재 등록 예정

문화재청은 근대 건축물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 1880년대 건립된 한옥인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1950-1960년대 건설된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 98육군병원),‘군산 둔율동 성당’,‘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1935년 건립)’.(20172 16일 발표). 이번 등록 예고된 근대건축유산 5건 은 30일간의 등록 예고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1880-1900년대 건축된 이 한옥 건물은 전체적인 구성방식이나 개별 건물의 세부적인 수법 등에서 근대적 요소와 호남지역 상류주택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19세기 후반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가 처음 지었다. 이후 조병무의 아들인 조강환이 아들들을 위해 옆에 한옥 두 채를 더 건설해 세 가옥이 하나의 영역을 이뤘다. 이 가운데 한옥 한 채(둘째 아들의 집)는 소실됐고, 나머지 두 채가 남아 있다. 조병무가 처음 세운 집은 후대에 병원으로 이용(장남집의 사랑채)됐고, 안채 곳간은 개조돼 여인숙으로 쓰이기도 했다.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 98육군병원)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면서 이듬해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설된 병원 건물이다. 한국전쟁 당시 50여 개의 병동이 있었다. 1964년 대정여고가 개교하면서 학교 건물로 쓰이고 있다. 대부분 철거 되고 현재 본 건물 1동만 남아있다. 98육군병원은 군인들뿐만 아니라 의료시설이 매우 빈약했던 당시 제주도의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치료를 위한 종합의료시설의 기능과 임무를 수행하였던 곳이다. 한국의 육군병원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로서 가치와 의의가 있다.   

군산 둔율동 성당

1955년 세워진 군산 최초의 성당이다. 준공 당시 붉은색 벽돌로 마감 하였지만, 이후 벽돌 외부에 인조석을 덧대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다. 성당 신축과 관련하여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성전신축기’(聖殿新築記)에 남아 있다. 성당 내 보관되어 있는 이 기록자료는 당시 주임 신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되었던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어 당시 건축 상황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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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둔율동 성당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1961년 대건신학교 기숙사로 건립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은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건물 모습이‘신’의 초성인 ‘ㅅ’자 모양이다. 크게 세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세 영역이 만나는 중앙부에 공동화장실, 세면실, 휴게실이 있다. 건물의 옥상에는 여름철 일정한 양의 물을 채워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수조가 설치돼 있는 특징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

토마스홀은 지하 1, 지하 2층 석조건물. 감리교 부인선교부의 한국 사업간사였던 토머스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35년 세워졌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체육시설이자 원형의 보존 상태가 비교적 매우 양호하다. 건축 당시에는 체육관으로 이용됐으나, 1963년 체육대학에 무용과가 생긴 뒤부터는 무용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학교 시설로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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