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40살 맞은 파리 퐁피두 센터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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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17 05:16 조회 3,144 댓글 0본문
지난 1월 31일 (2017년) 월요일, 파리의 퐁피두 센터가 40세를 맞이했다. 2월 4일과 5일 주말동안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는 40주년 기념 특별 주말 이벤트로 전시, 퍼레이드, 퍼포먼스,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무료로 대중들에게 개방했다. 또한 2018년초까지 40살에 걸맞게 프랑스 전체 40개의 도시에서 전시, 스펙타클,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노블에서 릴까지, 프랑스 해외령인 마티니, 그리고 샹보르, 니스 등지에서 6개월에 걸친 전시, 전시를 가미한 행사, 공연, 연극, 무용, 강의 등 퐁피두 센터의 고유함을 대중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퐁피두 센터 관장인 세르쥬 라비뉴 Serge Lasvignes는 «퐁피두 센터 40주년은 프랑스 전역에서 예술적인 창의력의 축제가 되기를 원한다 »고 했다.
파리 퐁피두 센터는 1971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르쥬 퐁피두George Pompidou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파리 중심에 전시장이자, 창의 센터, 즉 음악과 영화, 책, 시청각 등이 함께 하는 조형 예술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프랑스 제 5공화국의 두번째 대통령이었던 조르쥬 퐁피두는 파리 중심이고, 레알 지역에 인근한 보부르를 선택했다. 이후 681개의 서류들이 제출되었고, 1972년 5월, 깊이 20미터, 1만 6천 제곱 평방미터에 달하는 곳에 착공했다. 6개월후인 12월 기초공사와 철근 콘크리트가 들어서고, 밤에는 독일에서 금속 구조를 세우기 위한 거대한 부품들이 호송되어 왔다.
퐁피두 센터가 착공되고 나서 파리 중심에 점점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거대한 관들로 센터 겉면이 이루어지면서 건물 안과 밖의 구분이 없어 보이는듯한 느낌을 주게 되었다.
공기 공급하는 관은 푸른색으로, 수분 공급하는 관은 녹색으로 입혀졌고, 금속 계단과 승강기 등은 건물 바깥으로 설치되어 붉은색으로,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피 색깔로 장식되어졌다고 한다. 1977년 1월31일 개관한 이래 퐁피두 센터의 성공은 부인할수 없다. 작년에는 3.355.000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준공전인 1975년 관들이 건물 겉면으로 나와 있는 기이하고 흉칙한 모습에 파리 시민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퐁피두 센터 건물에 적응하게 되었고, 40여년이 지난 지금 퐁피두 센터는 파리의 명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지난 40년간 325개의 전시가 이곳에서 개최되었고, 2015년 파리 테러에서 불구하고 제프 쿤스 전시에는 6십만명이 다녀갔다.
2010년 프랑스 지방 도시인 메츠Metz에 퐁피두 센터 분점이 세워지면서, 2015년 3월에는 스페인 말라가에 퐁피두 센터의 또 다른 분점이 생겼고, 2019년에는 브뤼셀에, 내년에는 중국에도 퐁피두 센터가 들어설 것이라고 한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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