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브라질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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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12 07:10 조회 2,798 댓글 0본문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올림픽이 벌써 중반을 향해 달려가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축제의 열기가 한창이다. 유서 깊은 브라질의 옛 수도(1763-1960)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하계올림픽은, 남미 대륙에서 120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한층 더한다. 리우는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우리에게는 일반적으로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리우 카니발’(일명, 삼바 카니발)이 열리는 도시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 축제는 매년 사순절(四旬節)이 시작되기 전인 2월 말에서 3월 초의 4일 동안 열리며 세계인들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리우는 세계 3대 미항,美港 (나폴리, 시드니)의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항구도시로, 자연미와 인공적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 리우데자네이루 : 산과 바다 사이의 카리오카 경관 (Rio de Janeiro : Carioca Landscapes between the Mountain and the Sea) 가 공식 명칭.
(출처 : UNESCO)
브라질의 19번째 세계유산이다. 도시 형성과 발달에 영감을 준 중요한 자연요소들을 망라하는 독특한 도시와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평가받는다. 문화유산에는 도시의 활기찬 야외 문화에 기여한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안을 따라 광범위하게 펼쳐진 경관, 코파카바나 해변과 함께 세계적 휴양지로 알려진 이파네마 해변, 1961년에 지정된 티주카국립공원(Tijuca National Park), 1808년에 설립된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된 거대한 예수상(像)이 세워진 코르코바두(Corcovado)산, 구아나바라(Guanabara)만 주변의 언덕 등이 포함된다. 음악가·조경사·도시계획 전문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문화예술적 장소’로 유명한 이곳은 '경이로운 도시(Marvelous City)'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 브라질리아 (Brasilia)
브라질 중앙 고원에 위치한 브라질리아(Brasilia)는 브라질의 수도. 1987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56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도시다. 브라질리아는 루시우 코스타(Lúcio Costa, 1902-1998)와 오스카 니에메예르(Oscar Niemeyer, 1907-2012)의 설계에 따라 아무것도 없던 브라질 중부 고원에 건설된 계획 도시다.
브라질 정부는 이미 1890년에 내륙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해안에 집중된 인구를 내륙으로 이동시킬 계획을 세웠지만, 1960년에야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옮기게 된다.
(출처 : UNESCO)
제트기 모양의 도시 몸체 부분에는 정부 주요 기관 등이, 날개 부분에는 주택가와 상업 지구, 문화 시설 등이 배치되어 있다. 즉, 거주 지역과 행정 지역의 배치부터 건물의 대칭성까지 모든 요소들이 도시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처럼 도시 구획 분배와 조화가 뛰어나 도시 계획 역사의 표본이자 이정표로 꼽히며,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 올린다 역사 지구 (Historic Centre of the Town of Olinda)
1982년 지정된 항구 도시. 낮은 언덕에 위치한 올린다는 1537년 포르투칼인에 의해 건설된 항구 도시다. 브라질에서 식민지 시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이기도 하다. 16세기부터 17세기 사이의 브라질 바로크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상프란시스쿠 수도원, 상벤투 성당 등 스무개의 바로크 양식 교회와 수도원들,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된 상태다.
17세기 흑인 노예를 데려와 시작한 사탕수수 농업이 크게 번영하여 지금도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목각 공예품이나 도자기를 만드는 예술인촌 등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분위기의 휴양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현재 브라질에는 총19개의 세계 유산(문화유산 12개, 자연유산 7개)이 있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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