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꼬마 피카소’ 라 불리는 이인후 파리 개인전 오프닝에서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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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11 07:35 조회 2,155 댓글 0본문
오픈식에서 인삿말중인 이인후군

이인후군 파리 개인전 오픈식에서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18시 파리의 갤러리 밀집거리인 센가 rue de Seine에 있는 에티엔느 드 꼬장 Etienne de Causans 갤러리에서 이인후군의 개인전 오프닝이 있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있었던 두차례의 개인전에 이어 세번째 전시다. 이 군은 SBS '영재발굴단'에서 '꼬마 피카소'로 화제가 되었다. 갤러리 에티엔느 드 꼬장 관계자는 "이인후 어린이의 전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단 한 번도 어린이가 개인전을 연 적이 없다는 점에서 한불수교 130주년에 걸 맞는 역사적이고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군은 지난 2013년 서울 장평초등학교 3학년때인 10살에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전시회 기간 동안 밀려드는 관람객 인파로 3개월간 두 번이나 연장 전시를 하며 주목을 끌었던 이인후군은 어머니가 투병생활에 들어가면서 2014년 파리로 유학을 오게된다.
2015년 SBS TV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서 이인후군이 소개되면서 화가로서의 천재적인 소질과 어머니의 암 투병 소식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서 투병중인 어머니 생각에 프랑스에서 단 한 장의 그림도 못 그렸다는 이인후군의 힘든 프랑스 생활이 알려지면서 각계각층의 많은 팬들이 만들어지고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방송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은 인후군은 프랑스로 다시 돌아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한국에서 그렸던 작품들과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그린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는 이인후군은 특별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고 부모도 작품 활동에 방해되지 않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수 있게 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 Buffon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인후군은 학교 신문에 삽화를 연재하고 있다.
오프닝에서 투병중으로 알려졌던 이인후군의 어머니는 건강한 모습으로 아들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이군이 다니는 학교의 불어 선생님이 참석해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는 학교에서 인후군은 항상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하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인후군이 벨기에 테러를 추모한 작품을 보고는 세상에 대해 열려있는 예민하고 성숙한 소년이라고 하면서, 놀랍다고 하면서, 작품 감상 소감을 밝혔다.
문화예술 나눔터 아이원(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예술원)의 고정균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프닝에서, 고 이사장은 이인후군과의 인연과 한국에서 있었던 두차례의 전시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이인후군의 인삿말이 이어졌다. 이 군은 프랑스에 공부하며 전시를 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하면서, 파리 테러를 추모한 작품은 자리가 없어서 못걸었다고 하면서, 벨기에 테러 추모 작품 등, 밀도 높게 그렸다고 하면서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의 박재범 원장의 축하인사가 있었다. 그는 ‘’파리의 갤러리에서 한국의 12살의 꼬마작가가 그것도 개인전을 개최하는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면서 ‘멋진 작품’을 전시하게 된 이인후군을 축하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이인후군의 예술적 기량이 한껏 발산되어 위대한 예술가의 길로 이번 경험이 안내해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전시회를 준비한 사단법인 한국 전통문화예술원의 고정균 이사장과 한찬희 큐레이터에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에티엔느 드 꼬장 갤러리 관장은 ‘’12살밖에 안된 꼬마 예술가의 전시를 하게 된게 영광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어린 작가가 전시한게 아닌가 한다’’고 하면서, 이 자리에 90세된 예술가도 있는데, 나이 많은 예술가도 어린 작가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게 예술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인후군의 몽셜미셜 작품을 가르키면서, ‘아주 디테일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인데 어린 나이에 이렇게 할수 있다는게 놀랍다’고 했다.
이후 고은채 양의 가야금 명창이 있었고, 인후군이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오픈식이후 인후군의 학교 친구들이 부모와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는 7월5일까지 계속되었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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