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에서 등장한 이색, 밤샘 Nuit Debout 시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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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08 00:55 조회 2,077 댓글 0본문
청년 실업률이 26 %에 달한 현상황에서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은 경제회복을 위한 돌파구로써 근로자의 고용과 해고가 쉬우며, 기존 35시간 근로시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친기업적 노동법 개정안이 학생, 노동계 등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지난 3월9일 검은 수요일이라고 불리울만큼 대대적인 파업이후 프랑스에서는 계속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부 장관의 이름을 딴 엘 콤리El-Khomri법이라고 불리는 이번 노동법 개혁안에 고등학생과 대학생, 즉 젊은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엘 콤리 법은 머지 않은 미래에 그들에게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시위 와중에 경찰이 고등학생을 폭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고, 4월 9일(2016년) 토요일 또한 프랑스 전국에서 200여 시위가 있었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이색 시위가 있었는데, 3월31일 노동법 개혁에 반대한 이들이 파리, 레프블릭 광장을 점거하며 시위를 벌이기 시작해, 다음날인 4월1일 새벽 5시즈음에 해산을 했다고 한다. 흩어지고 나면 또 모이고 해서 그 다음날까지 계속되어 토요일 새벽6시즈음에는 경찰들이 동원되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Convergence des luttes라는 단체가 주관한 시위였는데, 그들은 사장들의 유익을 위해 시민들의 사회적인 권리를 줄이고 있는 정부 정책에 진력이 난 이들이 모여 만든 단체라고 한다.
밤샘 시위는 파리 레프블릭 광장에 모여 원하는 이들이 마이크를 잡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주관한 단체는, 정치는 직업적인게 아닌 우리 전부의 일이라고 하면서, 인간이 우리 지도자들의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하고, 특혜는 공익을 향해 나아가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위는 201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분노한 자Indignés’’시위를 연상하게 한다. 유럽의회 의원인 포데모스Podemos는 밤샘 시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 시위를 지지하는 탄원서 서명을 8만을 목표한 가운데 4월 9일 토요일에는 5만 8천여명이 서명을 했다.
그들은 3월31일 이후로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3월31일이 지났음에도 그들의 달력은 4월로 넘어가지 않고 3월 32일부터 셈하고 있다.
프랑스 지방으로 번져
그렇게 시작된 밤샘 시위는 레프블릭 광장에서 계속되었고, 4월5일 화요일에는 프랑스 지방 도시인, 렌, 낭트, 툴루즈로 번져나갔다. 툴루즈의 까피통 광장에는 5백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이날 파리에는 천여명이 모여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토론 등을 벌였다. 시위 참가자는 점점 자유화 되어 가는 사회에 정부에 대해 진력나서라고 한다. 또한 주거권 대변인은 노동 관련외의, 주거문제를 함께 이야기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고,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시위를 생중계하는 이도 있었다.
그리고 4월 9일 토요일에 ‘’3월40일의 시위’’라는 이름으로 밤샘 시위가 디종, 아비뇽, 클레르몽페랑, 르하브르 등지에서 있었다.
4월9일 파리 레프블릭 광장의 밤샘 시위 프로그램을 보면, 아침 8시 현수막 설치부터 0시 15분까지 콘서트, 토론, 회의, 거리 시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깨어난 군중들이 레프블릭 광장에 모이다’’
프랑스 남부 지방 도시인 툴루즈 지역 언론인 라데페쉬는 밤샘시위에 대해 ‘’깨어난 군중들이 파리 레프블릭 광장에 모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으면서 연단에 나와 발표한 이들의 내용을 싣었다.
18세의 마르퀴스는 ’’우리는 지금 사회적인 전쟁속에 있다’’고 하면서,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고 했고, 매일밤 레프블릭 광장에 온다는 40대의 파니는 마치 그녀의 자리 같다고 했고, 프랑스 북부 지방인 릴에서 온 60대의 미셀은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손에 쥐어라고 촉구하는 등, 해질녁부터 동틀때까지 파리 레프블릭 광장은 나이와 지역을 불문한 프랑스인들의 아고라로 변했다.
4월10일 일요일, 파리 레프블릭 광장에는 수백명이 모였다. 그들은 노동, 퇴직, 임금 등에 관해 토론하면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군중들속에는 젊은이, 퇴직자, 심지어 기업의 사장들도 있고, 가족이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떤 아빠는 ‘’어린 아이들에게 관심이 가지게 하는 기회가 된다’’고 하면서, ’’학교와 티비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을텐데 직접 현장에 와서 보는걸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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