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쉬프(Suippes) 한인이주 100주년 기념비 참배 및 헌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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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 11월, 프랑스 북동쪽의 작은 마을, 쉬프(Suippes)시에 한인 35명이 도착한다. 그들은 일제 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피신해서 만주로, 러시아로, 그리고 영국을 거쳐 어렵게 온 한인들이었다. 당시 네덜란드는 그들을 받아주기를 거부했고, 일본과 친했던 영국은 그들을 일본으로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을 거쳐 한인들 일부가 프랑스 쉬프에 정착하게 된다. 거기는 베르댕 전투로 1차 대전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것, 한인들은 전후 복구 작업을 하게 된다. 그들은 시신 수습부터 온갖 궂은 일들을 도맡아 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든 노동으로 번 돈 일부를 떼어 독립 운동 자금으로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거기서 유럽 최초의 한인회라고 할수 있는 재법한국민회를 설립했고, 1920년 3월 1일에는 삼일절 기념식을 가지기도 했다. 35명의 한인들 중, 작년에 유해가 한국으로 봉환된 홍재하 지사가 있다. 이 사실이 발견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2018년 한 역사학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기념비를 설치하고 2019년부터 매년 11월이면 프랑스 한인회 및 단체장들은 쉬프 시와 함께 1차 대전 종전 기념식을 하고,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비 참배, 헌화식을 가진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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