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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한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사운드, 신노이(SINNOI) 프랑스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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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통음악과 재즈, 전자음악을 융합한 신노이의 ‘새로운 길’ 공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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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이 공연                                                                                                                           사진: 문화원 제공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 이하 문화원)은 오는 5월 27일(화)과 29일(목), 파리 실비아 몽포르 극장(Theatre Silvia Monfort)과 낭트 폴포르 공연장(Salle Paul Fort)에서 콰르텟 신노이(SINNOI)의 콘서트 <The New Path>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재즈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신노이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통해, 한국 음악의 예술적 깊이와 실험정신을 프랑스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진행하는 한국문화제 Taste Korea의 공식 프로그램이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함께하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국 동시대 음악의 다양성과 국제 경쟁력을 현지 무대에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노이, 전통에서 출발해 세계로 향하는 사운드 여정

신노이(SINNOI)는 한국 전통음악, 재즈, 전자음악을 융합해 장르와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치는 콰르텟이다. 재즈 베이시스트 이원술,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한 보컬리스트 김보라, 일렉트로닉 뮤지션 고담, 피리 연주자 이나연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통 무속음악 '시나위'에서 영감을 받은 그룹명처럼 자유롭고 즉흥적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신노이는 2021년 문디알 몬트리올, 2022년 체코뮤직 크로스로드 등 국제 쇼케이스에 잇따라 초청되었으며, 202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에 한국 재즈 밴드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헝가리 언론 마그야 넴제트(Magyar Nemzet)는 “신노이는 새로운 현대 음악의 지평을 열었으며, 음악으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고 호평한 바 있다.

 

K-POP을 넘어, 프랑스에 펼쳐지는 한국 음악의 새 지형

<The New Path> 공연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즉흥과 구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르 간 융합의 무대로, 한국 음악의 뿌리와 동시대성을 조명한다. 음악평론가 송현민은 “신노이는 장르의 좌표를 벗어나 새로운 음향의 지대를 개척하는 그룹”이라며, “서로 다른 소리가 전환되고 교차하며 공존하는‘21세기적 시나위’를 구현해내고 있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러한 신노이의 장르 구분을 초월한 생동감 있는 사운드는 프랑스 관객에게 색다른 청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파리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축제가 매년 열리는 프랑스 서부 도시 낭트에서도 개최된다. 콘서트는 현지 극장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어, 한국 문화에 익숙한 관객은 물론 새로운 관객층에도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신노이는 한국 전통의 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만들어가는 팀으로, 이번 공연은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의 동시대 예술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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