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세르누치 박물관, 김창열 <물방울과 선 LA GOUTTE ET LE TRAIT> 전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4-08 07:32 조회 1,639 댓글 0본문
파리 세르누치 박물관은 2023년 4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1929-2021)작가 전시를 개최한다. 이에 본지는 세르누치 박물관에서 보내온 보도 자료를 번역하여 싣는다.
김창열 화가는 착시적인 물방울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물방울과 선 La goutte et le trait> 전시는 그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모티브인 한자 작품을 특별히 선별했다.
김창열은 한국전쟁(1950-1953) 이후 당대 서구 미술의 주류 흐름에 맞추어 한반도에 추상표현의 정착에 기여하면서 미술에 입문하였다. 그는 1965년부터 1969년까지 뉴욕에서 경력을 쌓았고, 그 후 파리에서 정착하여 2013년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회화를 발전시키고 안정시킨 것은 프랑스에서였다.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물방울은 김창열에게 "자아를 중화시켜 모든 고통을 해소"하려는 시도로 편재하여 대중의 시선을 독점해 왔다.
그의 물방울은 선의 형식으로 한자를 동반하기도 했다. 한자는 제작된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고 다양화하기 위한 여러 변주를 허용하면서, 김창렬의 주요 모티프와 그것이 전개되는 배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자 문자는, 부분적으로 세계화된 예술의 발전과 아시아 문화 안에서 닻을 내린 창작물의 이중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김창열은 백남준, 이우환과 함께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50년 동안 전 세계에 전시되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절정에 이르러, 광주에서 열리는 중요한 국제 회고전 (2014), 국립대만미술관(2012), 부산시립미술관(2009), 중국 국립 미술관(2006)등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물방울과 선> 전시는 2004년 쥐드폼 (la Galerie Nationale du Jeu de Paume) 이후 처음이다. 2016년에는 제주에 김창열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6월 10일 토요일 15시 30분에는 다큐 영화, «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L’homme qui peint des gouttes d’eau » (2020) 상영이 있다.
예약 cernuschi.reservation@paris.fr
전시 기간 : 4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시장소 : 파리 세르누치 박물관
7, avenue Vélasquez 75008 Paris
화-일 10h à 18h
Tél. : 01 53 96 21 50
무료입장
<파리광장편집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