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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몰입형 설치 예술 전시 <무브망(Mouvement)>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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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스포츠, 파리 올림픽 계기 몰입형 설치 예술로 재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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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망(Mouvement)> 공식 포스터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제공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 이하 문화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경남, 이하 진흥원)과 공동 기획하여 2024 코리아 시즌 일환으로  한국의 전통 스포츠를 주제로 한 몰입형 설치 예술 전시 <무브망(Mouvement)>을 오는 6월 21일(금)부터 9월 21일(토)까지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코리아 시즌은 대상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진흥원의 사업으로 올해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공연, 전시,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씨름, 태권도, 택견, 궁술과 같은 한국의 전통 스포츠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몰입형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개막한 <한국의 놀이> 특별전과 연계해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한국의 놀이와 스포츠 문화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브망(Mouvement)>은 생명의 에너지‘기(氣)’를 주제로 운동선수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점, 직선과 곡선으로 풀어내고, 이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몰입형 작품이다. 


프랑스 영상 작가 장 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 작곡가 카입(이우준), 3D 애니메이터 이지현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장 줄리앙 푸스 작가는 동양철학에서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인‘기(氣)’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췄다. 

공허를 상징하는 어두운 바닥과 벽에서 생겨난 점과 선은 우주를 구성하는 고대 원소인 공기, 물, 불, 흙으로 구현되고, 운동선수의 역동적인 몸과 그 움직임을 형상화한다. 


마치 생명 에너지에 의해 끊임없는 움직이는 점과 선은 작품 전반에 걸쳐 씨름에서 태권도, 택견, 궁술로 서서히 형태가 변화한다.

특히, 작가는 각 스포츠 종목의 생생한 운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운동선수의 움직임을 모션캡처로 촬영하고, 이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냈다. 


이에 따라 힘과 기술이 격돌하는 씨름, 유연함과 동시에 절도 있는 품새를 보여주는 태권도, 춤을 추듯 부드러운 곡선의 무술 택견 등 스포츠별 특징이 잘 드러나는 움직임이 전시 공간 4면을 가득 채우는 미디어 아트로 펼쳐진다. 

또한, 프로젝션과 함께 전자음악의 생동감 넘치고 풍성한 사운드가 결합해 관객에게 완전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 줄리앙 푸스 작가는 “태권도 도장에 갔을 때, 정적 속에서 태권도 도복이 부딪히며 나는 소리, 강인하고 절도 있는 동작에 완전히 매료됐다.” 라며 한국 전통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전시가 개막하는바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영적인 여행을 하고, 한국 전통 스포츠의 정수를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장 줄리앙 푸스 애니메이션/영상 작가

1984년 중국 우한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중국, 한국, 프랑스 문화의 교차점에 서 있는 그의 작업은 신체와 물질의 다양한 상태, 존재의 덧없는 본질, 비물질화되고 있는 세계에 여전히 존재하는 접촉의 필요성을 시적으로 성찰하며 물, 움직임, 내면과 본질을 향한 향수를 자아낸다.


카입 (이우준) 작곡가

1977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작곡가 카입은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소리로 구현하며 선율보다는 음향 자체의 질감과 색조에 집중하는 음악 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사운드와 다른 매체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공간을 재해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지현 3D 애니메이터

1994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3D 그래픽 아티스트로 컴퓨터 그래픽을 기반으로 영상,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다양한 기법을 넘나드는 시각화 작업을 한다. 

현재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시각 이미지 영역을 탐구하고 있다.


<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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