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원불교 파리교당-김신원 교무 별세

원불교의 유럽 교화에 앞장섰던 원불교 전 유럽교구장 김신원 교무가 향년 66세로 3월 24일(월) 오전 열반했다. 

1958년 익산에서 태어난 김 교무는 1994년 12월 파리교당 개척을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유럽 땅에 원불교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민 가방을 들고 파리 드골공항에 내린 게 벌써 30년 전. ‘프랑스에 원불교를 알리겠다’는 큰 꿈이 있었지만, 꿈은 무모하고도 용감한 도전일 뿐 교도는 물론, 원불교를 아는 사람도 드물던 시절이었다. 파리교당의 시작은 그렇게 도전에서부터 시작되는 듯했다.

마침내 30년 후 , 김 교무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원불교 유럽교구 사무국을 중심으로 유럽(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등) 각국에 설치된 원불교 교당을 이끌어오게 되었으며, 그는 생전에 유럽 40개국의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석(法席)을 여는 미래를 꿈꾸며, 원불교의 유럽화를 위해 현지인 교무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해외 입양 청년 모국 방문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내며 김 교무를 쟝띠시에서  ‘꽁도르세(Condorcet) 의 골목대장’ 이라고 불리었다.

또한 2005년, 프랑스 노르망디에 유럽 최초의 원불교 명상센터인 '무시선한울안공동체'를 설립해 유럽 내 원불교 선(禪) 명상의 중심지를 마련했고, 현지인들에게 원불교와 한국문화를 알렸다.

원불교 파리교당 추모회 

3월 25일(화) 14시 – 18시

3월 26일(수) 11시 – 18시

주소 : 6 Rue Condorcet, 94250 Gentilly

전화 : 01 45 46 42 95  HP : 06 70 87 92 14 ou 06 22 07 55 91

<원불교 파리교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