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젊은 음악가 지원하는 공연 시리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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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4-11 07:09 조회 65 댓글 0본문
- 클래식부터 현대 음악까지,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한국 젊은 음악가들의 가능성 재조명하는 장 마련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 이하 문화원)은 오는 4월 11일(금)부 터 4월 22일(화)까지 약 열흘간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한다. 총 4회의 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프랑스 현지에서 활약 중인 유망한 젊은 음악가들에게 차세대 음악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의 첫 무대를 장식할 연주자는 본 시리즈 역사상 가장 어린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하원이다. 올해 14세인 김하원은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현재 파리 시립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언어의 장벽 없이 전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의 힘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상스, 비유텅, 모차르트, 김한기, 홍난파 등 한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4월 16일(수), 17일(목)에는 두 듀오팀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16일에는 피아노와 성악이 어우러진 공연 <낭만주의 음악과 서정성: 쇼팽과 슈만의 작품>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듀오는 19세기 초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프레데릭 쇼팽과 로베르트 슈만의 작품을 통해 ‘서정성’이 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김예리가 쇼팽의 곡을, 박상훈이 슈만의 작품을 연주하며,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통해 낭만주의 음악이 지닌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7일에는 데보네 박 듀오가 <프랑스와 한국으로의 음악 여행>이라는 테마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동시대 작곡가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총 네 명의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먼저 폴 힌데미트와 페르낭드 드크뤽의 소나타에서 다채로운 조성과 구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지는 뱅상 다비드와 한국 작곡가 양희영의 작품을 통해 색소폰의 현대적 기법과 피아노의 생기 있는 리듬을 경험하게 된다.
17일에는 데보네 박 듀오가 관객들을 음악을 통한 여행으로 초대한다. <프랑스와 한국으로의 음악 여행>을 테마로 4명의 작곡가의 곡을 연주함으로써 동시대 작곡가들이 지닌 다양한 스타일을 비교하며 들려주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우선 폴 힌데미트와 페르난드 드크뤽 의 소나타가 지닌 다채로운 조성과 구조를 만날 수 있으며, 이후 뱅상 다비드와 한국 작곡가 양희영 곡을 통해 색소폰의 현대적 기법과 피아노의 생기있는 리듬감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공연은 4월 22일에 열리는 Ensemble NEXT의 무대이다.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주요 앙상블로 자리 잡은 앙상블 NEXT는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랑스 및 국제무대에서 혁신적인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 세기 음악의 흐름을 조망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윤이상과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의 작품을 통해 아방가르드 음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한편, 니콜로 파가니니(Niccolò Paganini), 아돌프 부슈 (Adolf Busch), 타케미츠 토오루(Tōru Takemitsu)의 곡을 통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원 공연 담당자 류혜인 팀장은 “ ‘Jeunes Talents’ 콘서트 시리즈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한불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본 공연이 국제적인 음악 예술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의 다채로운 음악적 해석이 어우러진 무대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 김하원 바이올린 연주회 / 4월 11일 (금) 19시
김하원은 바이올리니스트로 Rodica Bogdanas 교수와 6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 현재 파리시립음악원의 Cycle Spécialisé 과정에서 Arlelle Gill 교 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25년 9월부터 파리 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할 예정이다. 2021년 프랑스 플람 국제콩쿠르 1위, 2023년 동일 콩쿠르 1위 특별상, 2024년 이탈리아 안드레아 포스타키니 국제콩쿠르 우승 및 독일 안톤 루빈 스타인 국제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다양한 연주를 비롯해, 콘미네르보아 음악페스티발에 초대되어 연주한 바 있다. 11세에는 France 2 채널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 경연 프로그램 "Prodiges"에 출연해 본선에 진출하였다.
2 낭만주의 음악과 서정성: 쇼팽과 슈만의 작품 / 4월 16일 (목) 19시
김예리(피아노)는 국민대학교 석사 졸업 후 현재 파리시립음악원에서 Jean-Marie COTTET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그녀는 2023년 베르사유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Rising Artistes Concert"(2019, 뉴욕), "Le Dernier Brahms"(2023, 파리), "Marathon Chopin"(2024, 파리), "Le jeux dans tous ses états"(2024, 파리)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훈(테너)은 서울대학교와 베르사유 시립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풍부한 감정 표현과 정확한 발성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파리 국립오페라 준단원으로 활동하며 "Peter Grimes", "Lucia di Lammermoor", "Lohengrin"(2023) 등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또한, 라디오 프랑스 준단원으로 "Festival Berlioz", "Concert de Paris 14 juillet","Symphonie no.3 de Georges Enesco"(2023) 등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3. 데보네 박 듀오 <프랑스와 한국으로의 음악 여행>/ 4월 17일 (목) 19시
레미 데보네(색소폰)는 릴 음악원과 파리 13 대학에서 수학한 후,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CNSMDP)에서 색소폰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돌프 삭스 드 레이 레로즈 콩쿠르(2019), 두아이 로타리클럽 콩쿠르(2015)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부터 프랑스 근위대 오케스트라(l’Orchestre de la Garde Républicaine)의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지영(피아노)은 서울대학교, 파리시립음악원(Conservatoire à Rayonnement Régional de Paris)을 거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NSMDP)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서울), 니스 여름 국제 아카데미(프랑스), ‘Printemps de la Mélodie’(프랑스),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서울), ‘바그너 4부작’ 연주회(프랑스)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22년 이탈리아 파도바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
4 CNSMDP 앙상블 NEXT 콘서트 / 4월 22일 (화) 19시
김영서(바이올리니스트)는 부산 마루 국제 음악제에서 우승한 연주자로 독일, 오스 트리아, 프랑스에서 쌓은 경험과 클랑포룸 빈(Klangforum Wien) 등 저명한 앙상블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과 정교한 연주를 선보인다. 정유진(클라리넷티스트)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로, 클라리넷과 클라리넷 바스를 넘나들며 파리 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운드를 연구하고 있다. 동 공연에는 색소포니스트 시몽 문쉬(Simon Munch)와 기타 리스트 네스토 로랑-페로토(Nestor Laurent-Perroto)가 앙상블 NEXT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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