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 하는 한국-프랑스 우정의 밤 (Soirée poétique d’amitié franco-corée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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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3-10 03:01 조회 1,663 댓글 0본문
한국시인협회-프랑스시인협회 상호협력 협약 체결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임으로써,
내국인은 물론이고 750만 재외동포들의 긍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시협에서는 우리의 보다 전통적이고 고전적 문화의 하나인 한국의 시를, 협회 차원에서 해외에 소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3월 21일, 우리의 현대 시에 가장 영향을 준 프랑스의 시인협회와 교류를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한국시인협회는 프랑스시인협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작성하기로 합의하였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매년 십여 편의 시를 상대방 협회의 기관지나 시 선집에 출판하고, 이를 위한 번역작업에 양 협회가 협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합의를 구체화 하기 위해, 양 협회는 3월 21일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양측 시인협회 회원 50여명과 주 프랑스 최재철 대사 등 초대손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식 및 시 낭송회를 갖는다.
이는 한국 현대 시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외국 시인협회와의 공식적 교류 행사다.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는 1957년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르별 문인단체로 유치환, 조지훈, 박목월, 김남조, 김춘수 시인 등이 회장을 역임한 한국 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프랑스시인협회(Société des Poètes Français)는 1901년 노벨 문학상 초대 수상자인 쉴리 프뤼돔(Sully Prudhomme) 등 3인의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을 중심으로 1902년 창설되었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협회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 되고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인단체로 폴 발레리, 장 꼭도, 생텍쥐페리, 마르셀 파뇰, 앙드레 모로아, 루이 아라공 등이 회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프로그램
일시 :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18:00
장소 :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 20 Rue La Boétie 75008 Paris
사회 : 김예진 (통역-번역가 : 한불 양국어로 진행)
식순
I. 한국 시인협회-프랑스 시인협회 상호협력 협약서 서명식
1. 축사 : 최재철 주 프랑스 한국대사
2.인사말 : 쟝 샤를 도르즈 프랑스시인협회 회장
3.인사말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
4.한국 시인협회-프랑스 시인협회 상호 협력 협약서 서명
(서명후 기자단 촬영)
II. 시 낭송회
1. 개막 음악 : 첼로연주- SAINT-SAËNS 작곡 « 백조(Le Cygne) »
연주자 : Marie-Claude Bantigny
2. 한국시 낭독1 : 유치환 « 깃발 »
3. 프랑스시 낭독1 : 기욤 아폴리네르 « 미라보 다리(Le Pont Mirabeau) »
4. 한국시 낭독2 : 박목월 « 나그네 »
5. 프랑스시 낭독2 : 샤를 보들레르 « 인간과 바다(L’homme et la mer) »
6. 한국전통음악 : 거문고연주 – 정대석 작곡 « 달무리 »
연주자 : 이정주
7. 한국시 낭독3 : 이근배 « 살다가 보면 »
8. 프랑스시 낭독3 : 미쉘 베나르 « 파고드는 섬세함 »
9. 한국시 낭독4 : 유자효 « 경계 »
10. 프랑스시 낭독4 : 장-샤를 도르즈 « 사막에 대하여 »
11. 폐회 선언 및 폐막 음악 : 첼로연주- GLUCK 작곡 « 멜로디(Mélodie) »
연주자 : Marie-Claude Bantigny
III. 한-불시인 교제 시간 (뷔페)
<문화원 제공, 파리광장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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